계절이 바뀌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바로 패브릭 세탁입니다. 매트, 쿠션, 커튼은 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먼지, 진드기, 냄새, 곰팡이균이 쌓이기 쉬운 곳입니다. 그러나 크기가 크고 재질이 다양해 세탁소에 맡기자니 비용이 부담되고, 집에서 하자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죠.
오늘은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매트, 쿠션, 커튼 세탁법을 재질별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간단한 세탁 팁만 알아도 비용은 줄이고, 위생은 높이고, 살림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어요!
1. 주방 매트, 발매트 세탁법
주방이나 욕실에 놓인 매트는 기름때, 물기, 세균이 자주 묻는 위치에 있습니다. 대부분 세탁기로 세탁 가능하지만, 아래 사항을 반드시 체크하세요.
- 라텍스, 고무 흡착재질이 있는 경우: 세탁기에 돌리지 말고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손세탁하세요.
- 극세사 재질: 세탁망에 넣고 울코스 + 찬물 세탁이 적합합니다.
- 건조 시 주의: 고온 건조는 피하고, 그늘에서 바람 잘 드는 곳에 널어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쿠션 커버 & 내장솜 세탁법
거실, 침실에 놓인 쿠션은 외부 먼지와 얼굴, 손이 자주 닿는 만큼 세탁이 필요합니다. 커버와 솜은 분리해서 관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① 쿠션 커버
- 면, 린넨 재질: 세탁망에 넣고 찬물로 울코스 세탁
- 벨벳, 극세사: 손세탁이 안전하며 건조기 사용은 피해야 함
② 내장솜
- 세탁 가능한 솜인지 세탁라벨 확인 필수
- 가능할 경우, 욕조에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조물조물 세탁
- 헹굼 후 타월로 눌러 물기 제거 → 완전 건조 후 사용
3. 커튼 세탁법 – 먼지 제거의 핵심
커튼은 햇빛 차단뿐 아니라 집 안 공기 정화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커튼을 몇 년씩 안 빨기도 하죠. 실제로 커튼에는 미세먼지, 담배 냄새, 요리 냄새, 곰팡이균 등이 쉽게 축적됩니다.
① 분리 및 먼지 제거
- 커튼을 떼기 전 먼지 털이기: 먼지 제거 후 세탁하면 오염 물이 덜 나옵니다.
- 걸이 부품 분리: 플라스틱 고리나 금속 부속은 따로 보관 후 세탁망에 따로 넣거나 제외
② 세탁 방법
- 쉬폰, 레이스: 찬물에 울코스 + 세탁망 사용
- 암막커튼: 두꺼운 재질로 단독 세탁이 안전, 탈수는 최소화
- 컬러가 진할 경우: 색 빠짐 주의 → 색깔분리 세탁
③ 건조 방법
- 건조기 X → 커튼이 줄어들거나 망가질 수 있음
- 젖은 상태에서 바로 걸어 자연건조하면 다림질 없이도 주름이 펴짐
세탁 전 확인해야 할 3가지
- 세탁 라벨 확인: ‘드라이클리닝 전용’이라면 세탁소에 맡기세요.
- 세탁망 활용: 얇거나 고급 소재는 반드시 망 사용
- 탈수 최소화: 오래 짜지 않고 가볍게 눌러 물기 제거 후 자연 건조
세탁소 안 가도 충분한 홈세탁 루틴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 혹은 계절마다 한 번씩만 세탁해도 실내 먼지와 냄새는 현저히 줄어듭니다. 세탁기를 무조건 돌리는 것보다 재질별로 손세탁과 세탁기 세탁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소소한 살림 습관이 가족의 건강과 위생을 지키는 첫 걸음이 됩니다. 더운 여름이든 추운 겨울이든, 이제는 집에서도 세탁소 부럽지 않은 홈케어를 시작해보세요!
여러분은 커튼, 매트, 쿠션… 얼마나 자주 세탁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혹시만의 세탁 꿀팁도 함께 나눠요 😊